돌아기 동그랑땡 — 간·알레르기 재료·굳기 세 가지만 바꾸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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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지나면 유아식으로 넘어가면서 손으로 집어 먹는 음식이 필요해집니다. 돌아기 동그랑땡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작고 납작해서 아기 손에 잡히고, 한 끼 분량을 미리 만들어 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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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어른 동그랑땡을 그대로 작게 만든 것과는 달라야 합니다. 바꿔야 할 지점이 간, 알레르기 재료, 굳기 세 가지입니다.

돌아기 동그랑땡 간·재료·굳기

돌아기 동그랑땡에서 가장 먼저 줄일 것은 간입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1~2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남아 1,196mg, 여아 1,176mg인 반면 세계보건기구 권고량은 1~2세 기준 810mg입니다. 이미 평균이 권고를 넘어서 있다는 뜻입니다.

같은 자료는 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성장과 발육에 필요한 칼슘과 아연의 흡수를 방해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어른 입에 맞춘 간장·소금 양을 그대로 쓰면 한 끼로 하루치를 채우게 됩니다.

영유아 나트륨 수치 비교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도 이유기 보충식 항목에서 “영유아기의 맛 선호도는 평생 지속될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달고 짠 맛에 길들여지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적고 있습니다. 지금 덜 짜게 먹이는 것이 나중까지 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재료가 알레르기 표시 대상인가

이 부분은 감이 아니라 제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 대상은 22종이고, 동그랑땡에 흔히 들어가는 재료 중 난류(달걀), 우유, 대두, 밀이 모두 여기 포함됩니다.

알레르기 표시 대상 재료

달걀은 반죽을 묶고 부침옷을 입히는 데 쓰이고, 밀은 부침가루와 빵가루로 들어갑니다. 두부는 대두이고, 부드럽게 하려고 넣는 우유도 대상입니다. 즉 돌아기 동그랑땡 한 장에 표시 대상이 네 가지나 겹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와 쇠고기, 닭고기, 토마토도 같은 22종에 들어 있습니다. 표시 대상이라는 것은 ‘위험하다’는 뜻이 아니라 반응이 보고돼 왔으니 표시해서 알리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아기가 처음 먹는 재료라면 여러 개를 한꺼번에 넣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새 재료 도입 주의

새 재료를 하나씩 소량으로 시작해 며칠 두고 보는 방법이 육아에서 널리 통용됩니다. 다만 간격을 며칠로 할지는 공공기관 문서로 확인되는 기준이 아니라서, 아이마다 다릅니다. 알레르기가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소아과와 먼저 상의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 대상 22종 확인하기

재료를 어떻게 바꾸나

기본 구성은 다진 고기에 두부와 채소를 섞는 것입니다. 애호박, 당근, 양파처럼 수분이 적당하고 단맛이 나는 채소가 자주 쓰입니다. 채소는 되도록 곱게 다져야 아기가 뱉지 않습니다.

밀가루가 걱정되면 쌀가루로 바꾸는 방법이 있고, 달걀을 빼면 반죽이 잘 뭉치지 않으니 두부의 물기를 더 꼭 짜서 되기를 맞춥니다. 간은 재료 자체의 맛으로 가고, 필요하면 아주 소량만 씁니다.

만드는 순서 다섯 단계

굳기도 중요합니다. 너무 단단하면 아기가 씹다 포기하고, 너무 무르면 손에서 부서집니다. 작게 빚어 약한 불에서 속까지 익히는 편이 겉만 타는 것보다 낫습니다.

고기는 지방이 적은 부위를 곱게 다져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름이 많으면 부치는 동안 기름이 배어 나와 질감이 달라집니다.

한 번에 많이 만드실 계획이라면 채소를 다진 뒤 물기를 한 번 짜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물기가 많으면 굽는 동안 모양이 퍼지고 보관 중에도 질척해집니다.

아기가 잘 안 먹을 때는 재료를 바꾸기 전에 크기부터 줄여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손에 쥐기 어려운 크기면 입에 넣기 전에 포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들어 두고 먹일 때

한 번에 만들어 나눠 얼려 두는 분이 많습니다. 보관 기간은 인터넷마다 제각각인데, 공공기관이 정해 놓은 기준으로 확인되는 수치가 아닙니다. 만든 날짜를 적어 두고 되도록 빨리 먹이는 쪽이 안전합니다.

먹이기 전 안전 확인

데울 때는 속까지 충분히 데운 뒤 식혀서 주셔야 합니다. 겉은 미지근해 보여도 속이 뜨거운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동그란 음식은 크기에 따라 목에 걸릴 수 있으니, 아기가 먹는 동안에는 옆에서 지켜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유아식은 한 끼의 구성으로 봐야 합니다. 완자 하나에 영양을 다 담으려고 재료를 자꾸 늘리면 아기가 낯설어할 가능성만 커집니다. 밥과 국, 채소 반찬과 함께 놓고 그중 하나로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열기

자주 묻는 질문

돌 지났는데 간을 아예 안 해도 되나요?

공식 자료가 알려 주는 것은 권고량 대비 실제 섭취가 이미 많다는 점과, 어릴 때 맛 선호가 오래간다는 점입니다. 간을 최소로 가고 재료 맛으로 채우는 쪽이 안전합니다.

달걀을 빼면 반죽이 안 뭉쳐요

두부 물기를 더 짜고 쌀가루를 조금 늘리면 되기가 잡힙니다. 그래도 힘들면 작게 빚어 약불에서 오래 익히시면 덜 부서집니다.

알레르기 반응인지 어떻게 알아요?

판단은 진료 영역입니다. 두드러기·구토·설사처럼 평소와 다른 반응이 보이면 먹이던 것을 멈추고 소아과에 가셔야 합니다. 아이마다 다르므로 자가 판단은 권하지 않습니다.